이사하고 처음으로 친구들 초대해서 집들이 했습니다!
아직 수도권은 코로나가 완벽히 해제되지 않아서 5인 미만으로만 모일 수 있는게 너무 안타깝네요..
친구가 집들이 선물로 보내준 LED 사인도 벽에 걸고, 간접 조명만 켜서 제가 원하던 분위기로 연출했어요!
경기도로 올라온 후 처음으로 집들이 제대로 해보는 거라서 조금 무리해서 재료를 준비하고 술들도 잔뜩 꺼냈습니다!
편하게 집어먹을 수 있도록 카프레제와 카나페를 내오고 부족한 야채는 샐러드로, 그리고 토마토 베이스 스파게티를 만들었구요,
통연어를 사고싶었는데 맘에 드는 연어를 못 찾아서 그냥 슬라이스로 사서 구웠습니다.
이 때를 위해서 사둔 마호가니 도마 꺼내고 친구들이 아까 내온 것들을 먹는 동안 스테이크를 구웠습니다!
이 스테이크는 전날 바질, 후추, 약간의 소금, 올리브유, 꿀을 발라서 재워둔 고기구요, 한 입 씹었을 때 달달한 꿀의 향과 바질 특유의 향이 입에서 감도는게 꽤 괜찮더라구요.
감바스도 금방 만들어서 내왔어요. 전 날에 마찬가지로 재료들을 다 손질해뒀다보니, 크게 오래걸리지 않았네요!
거의 다 먹고 간단한 안주 따로 한 번 더 꺼냈습니다.
브리 치즈를 자르고, 꿀을 좀 뿌린 후 에어프라이에서 구운 것과 아몬드, 땅콩에 과자도 내왔구요.
먹으면서 얘기좀 하고, 그 뒤에는 친구가 가져온 젠가로 간단하게 게임을 했어요!
아무래도 주택가라 큰 소리는 못 냈지만 재밌게 놀았습니다.
그래도 두 번은 못할 것 같아요.
아직 최소 3번은 더 초대해야 하는데... 나머지는 그냥 주문해서 먹을까 싶네요.